생각

삶은 결국, 작은 루틴의 반복입니다

굴비킴 2025. 5. 12. 12:46

오늘은 참 생각이 많았던 하루입니다. 요즘 들어 늘 생각이 많아지네요.
중년의 사춘기(?)인가 봅니다.

몇 주 동안 삶이 조금 공허해졌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질 수 없는 그리움들이 가득했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 생활 루틴도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상, 더 나아가 삶의 루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 루틴은 단순합니다.

회사에서는 주어진 일을 끝날 때까지 열심히, 그리고 잘하고 싶어 합니다.
퇴근 후에는 집에 돌아와 간단히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그날그날 다릅니다. 헬스를 하거나 달리기를 하기도 하고, 오늘은 오랜만에 농구도 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주식과 투자 관련 공부도 합니다.

 

또, 스레드나 티스토리에 글을 쓰고, 잠시 시간을 내어 책을 읽습니다.

주말에는 와이프와 여행을 가거나 그냥 축 늘어져 쉽니다.
그때도 시간을 내어 책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휴가 때는 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해외에 살고 있으니, 어찌 보면 늘 해외여행이겠지요.
주로 와이프 취향에 맞춰 좋은 리조트나 호텔로 갑니다.
가다 보니 저도 자본주의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돈을 더 잘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삶은 작은 루틴의 반복인 것 같습니다.
이 작은 루틴의 반복이 삶 전체를 이루게 됩니다.

옳은 루틴을 가지고 있다면, 삶은 자연스럽게 옳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아이들을 잘 키우는 일상이 루틴일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겐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루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루틴이 ‘옳은 루틴’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각자의 삶을 각자의 루틴으로 단단하게 이끌어가는 것,
그것이 결국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이번에 느낀 건, 삶의 사소한 루틴이 흔들리면
삶의 정체성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금 무섭고 두려운 순간이었지만,
탄탄한 루틴을 다시 만들어가고 쌓아가다 보면,
이런 흔들림조차도 결국은 루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더군요.

 

참, 삶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자신만의 큰 성에 오를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항상 당신의 인생이 우상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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