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일명 ‘W를 찾아서’로 불리는 박경철 박사님의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약 7년이 지나서야 이 명강의를 접했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강의 요약
박경철 박사님은 우연한 기회로 백수 친구와 함께 미래 경제 전망 강의를 듣게 됩니다.
그 강의에서 연사는 가까운 미래에 ‘W의 시대(인터넷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박사님은 그 내용을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냈지만, 친구는 그 예측을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철저히 준비한 끝에 결국 엄청난 부자가 됩니다.
이 상황을 회상하며 박사님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강의를 들었는데 왜 나는 무심히 넘기고, 친구는 미래를 바꿀 수 있었을까?”
“나는 왜 ‘W의 세상’을 알아보지 못했고, 친구는 어떻게 그것을 읽어냈을까?”
박사님은 그 해답을 제러미 리프킨의 책 『소유의 종말』에서 찾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0.1%의 천재(W), 그리고 그들을 알아보는 0.9%의 안목 있는 사람.
이 1%의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며, 나머지 99%는 잉여 인간이다.”
연사는 0.1%의 천재였고, 친구는 그를 알아본 0.9%의 사람.
그리고 나는, 그저 99%의 평범한 사람 중 하나였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후 박사님은 0.9%의 안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강의를 보고 난 후
강의 마지막에 박사님이 하신 말씀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치열하게 보내지 못한 하루를 수치스러워하고 절망해야 한다.”
이 말을 듣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나는 0.1%의 천재는 아닐지언정, 0.9%의 안목 있는 사람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니, 반드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동안 나는 무엇을 보고 있었던가? 왜 이렇게 안일했을까?
그저 노력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노력은 방향이 있을 때에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 강의를 통해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요즘 내가 조금 살만하다고 느끼며 하루하루를 대충 보낸 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나는
‘안목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읽고 또 읽고, 경험하고 또 경험하며, 나 자신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박경철 박사님처럼 높은 단계의 사람이 될 수 없겠지만,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성장했다는 확신,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변을 좋은 사람들로 채워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훌륭한 분들을 제 곁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강의를 통해 그분들의 생각과 철학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분들은 제 곁에 있는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의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W를 찾아서』라는 강의를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에 W를 찾아서 키워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삶의 방향, 관점,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는 태도에 큰 인사이트를 주는 강의라 확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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