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이야기

독서

부자의 그릇 - 이즈마 마사토 #1 final (굴비킴)

굴비킴 2024. 7. 8. 06:26

 

'돈의 그릇' 책은 사업에 실패한 주인공이 한 노인 조커를 만나면서 시작되는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쓴 책이다.
프로필로그를 포함하여 약 220페이지 정도 되고 복잡한 경제 용어 없이 

소설형식으로 돈에 대하여 아주 쉽게 풀이 하였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주인공은 사업 초기 나름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생각했던 것 보다 사업이 잘되고 수익이 많아지자 주인공은 돈에 대한 욕심으로  '돈의 통제력'을 잃는다.

 

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초기 세웠던 원칙과 약속을 무시했고 이로인해 중요한 동업자를 잃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그릇보다 큰 돈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투자를 감행한 그는 결국 하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이하면서 핵심적인 개념을 잘 표한하여

돈의 본질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쓰여졌다 .  

 

경제서적 입문서로 아주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래는 이 책의 프로필로그를 옮겨 놓았다. 
  
1.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나는 이것이야 말로 돈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이라 생각한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습관 라이프스타일, 취미와 취향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시험삼아 한 달 동안 자신이 사용한 돈의 영수증을 모아서 누군가에게 보여줘보자. 
아마 그들은 당신의 식생활, 행동 범위, 취미, 성격 까지 유추해 낼 것이다

즉,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당연히 우리의 사고 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저금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자기관리 능역이 높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음반에 쓰는 돈의 비중이 높은 사람은 음악을 특히 좋아하며 취미 생활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다.

높은 수익을 얻는 사람은 오랫동안 실력을 갈고닦으며 열심히 노력해왔다는 걸 알 수 있다. 반면, 겉으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떠들면서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쓴다면, 그 사람의 말은 설득력을 잃을 것이다. 

2.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이 말은 먼저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그에 맞는 큰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그 그릇이 작으면 어쩌다 우연히 큰돈이 들어온다고 해도 결국 모조리 나가버리고 만다. 

3.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우리의 그릇을 판단하는 건 바로 주변 사람들이다. 즉, 그릇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그 그릇보다 큰 기회가 굴러오지 않는다. 역으로 해석하면 '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4.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깐"
일반적으로 수입이나 돈이 크게 줄어들면 실패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의 가치'는 사실 잃어버린 돈보다 훨씬 크다. 
실패를 두려워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가진 돈을 줄어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있다.
즉, 그들이 실제로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돈'이다.
그런 이들은 돈 걱정 때문에 어떤 새로운 도전도 하지 못한다. 조커는 그렇게 돈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지금 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돌아보라고 간곡히 말한다. 

5. "나는 자네에 대해 유추했지, 분명히 돈의 지배를 받고 있을 거라고"
마지막으로, 조커가 강하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편지에 적혀 있던 바로 이말이다.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고 돈 때문에 가정이나 사랑, 우정이 깨질 수 있다는 불안감. 
돈을 얼마나 가졌는가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여겨, 결국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전혀 보이지 않게 되는 두려움.. 
그 모든 것들이 이 한마디에 담겨 있다. 


"나와 일 중에 뭐가 더 중요해?" 라는 물음은 연인 사이에 종종 오간다. 정답은 뭘까?
당연히 사랑과 일, 둘 다 중요하다. 즉, 삶의 질을 높이려면 그중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두 영역을 모두 향상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의 본질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래야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사이좋게 공생하는 힘을 얻게 된다. 

누구나 평생 함께 어울리는 돈. 
의무교육을 통해서는 쉽게 배우지 못하는 돈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깨치는 것이, 우리 인생을 여유롭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인격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