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때 가족과 일본 오사카 - 교토 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여행은 처음이라 지금 생각하면 동선도 잘 계획 하지 못했고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한 여행이었다.
DAY1 오사카 도착 > 난바
첫날 오사카도착 난바로 향해서 인터넷으로 찾은 스시 맛집을 방문 했다.
내가 놀랐던 점은 가게 내부 사이즈가 정말 작았다. 우리 가족 5명 그리고 한국에서 온 손님 2분 총 7명으로 가게안이 꽉 찼다. 가게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웨이팅도 40분정도 진행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오마카세를 먹었는데 가격은 인당 한국돈 약 5만원, 초밥이 약11종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분위기가 한국 오마카세처럼 고급스럽진 않지만 스시는 신선하고 맛있었고 사장님이 어설픈 한국말을 하면서 즐겁게 해주셔 기분 좋은 식당으로 기억에 남는다.
스시를 먹고 쉬다가 오후에는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탔고 가족과 난바 여러곳을 둘러 봤다.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구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오사카 난바보다 좋은 곳을 없을 것 같다.
오사카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글리코상!
글리코상은 빼빼로의 원조 포키로 유명한 일본의 대형 제과 브랜드이다.
글리코라는 이름은 창업자가 글리코겐이 들어간 영양과자 글리코를 만들게 되면서 브랜드 명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특별한 것은 없었고 사진과 똑같다, 단지 글리고 상을 보니 내가 일본에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난바 리버크루즈는 오사카시내를 배를타고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도심에서 배를타고 야경을 구경하다는게 조금 독특하고 일본 특유의 도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뭐랄까 아기자기 하다.
특히 저녁시간대 인기가 많은데 저녁시간대 리버크루즈를 타려면 오전 9시쯤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요즘은 인터넷이 좋기 때문에 리버크루즈 선차장을 검색하면 위치가 나온다.
난바에서 돌아다니다가 튀김 장인아저씨처럼 보이는 분이 튀김을 튀기고 있어서 식당으로 들어 갔다.
튀김은 그냥 그럭저럭 이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건 사케를 시켰는데 위 사진처럼 사케를 잔에 넘치게 따라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위 잔을 하나 구입해서 집에 좋은 사람들을 초대했을 때 잔이 넘치게 술을 따라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날은 오사카 성으로 갔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수운이 편리한 우에마치 대지에 천하 쟁탈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성을 축성한 곳이다.
한국인으로서 역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그렇게 반가운 장소는 아니나, 성은 상당히 웅장하고 멋있었다.
성 내부는 리모델링하여 박물관 비슷하게 꾸며 놓았고 기념품 파는 곳이 있다.
전체적으로 공원이 잘 조성 되어 있어서 주변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 내부에서 밖으로 보면 오사카가 꽤나 도시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둘째날은 료칸에 갔다. 나는 개인적으로 돈이 쫌 비싸지만 료칸이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우선 저녁, 아침을 담당 직원분이 준비해 주신다- 프라이빗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데코레이션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음식 또한 높을 퀄리티의 식재료를 사용해 맛있다.
보통 개인 화로에 고기 및 국요리가 나오고 스시 및 사시미 또한 적당량 개인별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 해준다.
료칸에는 보통 5~6개 정도 온천이이 있다(노천탕 포함).
각 온천마다 특색이 있고 실내, 실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어른들의 만족도도 료칸이 제일 높았다.
이 외 은각사, 기요미즈 데라, 등 여러 유명 관광지를 방문 했었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모두 모두 경치가 좋고 일본 스타일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일본 여행을 요약하면
1. 엔저이나 물가가 높아 저렴한 여행은 아닌었다.
2. 어른을 모시고 가면 료칸2~3박이 제일 좋은 옵션일 것 같다.
3. 오사카 > 교토 여행을 하면 생각보다 많이 걷고 전철이용을 많이 해야 된다.
- 힐랭 및 휴식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사카 또는 교토 한곳만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남겼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여행의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 여행을 통해 일본이 한국과는 아주 가까운 나라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개 친절한 일본 사람을 보면서 나도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겠나는 생각을 했고
작은 친절도 상대방을 기쁘게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리고 돈을 떠나 가족과 좋은 기억만드는 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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